닛산 국내철수에도…파격할인에 구매문의 13배 증가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닛산이 최근 한국시장 철수를 결정했지만 파격할인에 나서면서 구매문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자동차 플랫폼 겟차는 닛산의 프로모션이 공개된 하루에만 철수 이전 대비 13배 이상 증가한 구매문의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닛산은 지난 8일 딜러를 통해 할인조건을 공개했으며, 알티마의 경우 트림별로 1000만~1350만원, 맥시마는 1450만원이 인하됐다. 

 

최근 문을 닫는 닛산 대리점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이에 따라 알티마는 현대자동차 아반떼보다도 낮은 가격인 1900만원대부터 구매가 가능해졌다. 겟차에 따르면 일부 고객들은 프로모션 공개 당일부터 ‘남은 재고분을 사고 싶으니 빠른 상담 부탁드립니다’, ‘구매의사 있습니다’, ‘빨리 연락주세요’, ‘지금 바로 삽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유철 겟차 대표는 “가격에 민감한 소비특성 상 철수를 앞두고 이례적인 할인 프로모션 제공이 구매신청 폭주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