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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서울 국제회의 횟수, 5년 연속 세계 3위

엄격해진 통계에도 39%↑…UIA에 기준 변경 문의

2020-07-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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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지난해 세계에서 국제회의를 가장 많이 연 도시 3위에 서울이 올랐다. 지난 2015년부터 5년 연속 동일한 순위다.
 
서울시는 15일 국제협회연합(UIA)의 '국제회의 통계 보고서'를 인용해 서울에서 지난해 국제회의 총 609건이 개최돼 최종 3위가 됐다고 밝혔다.
 
주요 도시별 순위로는 △1위 싱가포르 1205건 △2위 벨기에 브뤼셀 963건 △3위 서울 609건 △4위 프랑스 파리 405건 △5위 오스트리아 비엔나 325건 순이다.
 
특히, 이번 성과는 UIA의 통계 기준이 엄격해진 이후 연속으로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UIA는 2018년 통계부터 기업 교육 행사, 자동차 쇼, 제품 출시 행사, 연속성 있는 의학 교육 세션, 대학 연수회 등을 제외한 순수 국제회의 개최만 기준으로 삼고 있다.
 
서울의 회의 횟수는 통계 변경된 직후인 2018년 439건으로 직전 연도보다 36% 줄어든 바 있다. 이후 지난해에는 39% 늘어난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서울시의 중대형 MICE 집중 유치와 지원금 규모 확대 등에 힘입어 회의 횟수가 증가했다"며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세계적으로 국제회의가 좀처럼 열리지 않아 UIA가 통계 기준을 어떻게 잡을지 문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MICE 행사가 취소·연기돼 막대한 피해를 입은 MICE 업계를 긴급 지원하고자, 지난 4월부터 'MICE 업계 위기극복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7년 8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서울 MICE 유치·개최지원 상담회' 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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