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현대차(005380)에 대해 미국시장 턴어라운드 가시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27일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6만5000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대형 SUV 시장에서 현대차가 독보적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 확인됐는데, 올해 4분기부터는 제네시스 투입으로 본격 ASP 상승국면이 이뤄지는 점을 감안해 내년과 2022년 미국시장 내 초과 이익기여를 각각 3780억원, 4470억원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차효과에 따른 판매 회복세를 반영해 예상 판매치도 상향 조정했다. 총 도매판매 가정을 기존 추정치보다 올해는 1%, 2021년은 1.3% 상향조정해 각각 378만7000대, 444만2000대로 올렸다. 유 연구원은 "이익개선폭 중 상당부분이 내수와 미국 시장이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최근 판매추이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판매분을 내수는 각각 2.9%, 2.8%, 미국시장은 0.3%, 3.6% 상향 조정했다"며 "단기적으로는 내수 시장의 경우 올해 3분기, 미국은 4분기에 각각 강한 모멘텀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3세대 플랫폼 차량과 그랜저, 제네시스에 기반해 계단식으로 이익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