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용산공원 부지 내 청년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구상에 반발하며 대안으로 서울 용산구 경리단길의 국군재정관리단 부지를 제안했습니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정부의 서울 용산공원 주택공급 정책을 지적했다. (사진=뉴시스)
권 의원은 20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서울과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서 용산공원은 공원으로 놔둬야 한다고 생각해서 (용산공원 개발을) 반대한다"라고 일침을 놓았습니다.
이어 "용산 같은 경우에 지금 재개발·재건축이 4만 호 이상이다"라며 "그렇게 되면 아파트 공급 측면에서 한 1만 호 이상 순증 되는데, 그런 (공급) 방식도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 부지가 왜 포함됐는지를 공부나 하고, 알고나 하고 하는지를 모르겠다"라고 일갈했습니다.
용산어린이정원 이용객이 적어 일부 부지를 주택 공급에 쓸 수 있다는 주장도 반박했습니다. 권 의원은 "어린이정원은 일주일에 하루 휴무고 오후 6시면 문을 닫기 때문에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적"이라며 "사람들이 적어 아파트로 활용하겠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일단 침식해 들어가기 시작하면 용산공원이 나중에 껍데기밖에 안 남을 것"이라며 "노무현정부 때 용산공원법으로 딱 못 박은 이유는 일시적으로 부동산 수요가 있을 때, 그걸 헐어서 쓰지 못하게 하도록 법으로 정해놓은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용산공원이 아닌 이태원 경리단길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권 의원은 "용산공원 같은 경우는 일단 반환도 안 돼 있고, 반환이 됐다 하더라도 환경정화 문제가 있어서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린다"라며 "그런데 재정관리단 같은 경우는 군 막사 건물 같은 거니까 쉽게 헐고 바로 지을 수가 있겠다. 1년 이내에 아마 착공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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