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LG디스플레이와 LG에너지솔루션이 전직 임원의 업무상 배임 혐의와 관련해 총 75억원 규모의 혐의 발생 금액을 공시했습니다. 해당 임원은 가족과 연관된 중국 컨설팅업체에 장기간 자문료를 지급해 계열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 모습. (사진=뉴시스)
LG디스플레이와 LG에너지솔루션은 14일 ‘전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전 임원 이모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지난 2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공시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가 공시한 업무상 배임 혐의 발생 금액은 68억5900만원으로 자기자본의 0.08%에 달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배임 혐의 발생 금액을 6억4685만원으로 공시했으며, 이는 자기자본 대비 0.002% 규모입니다. 두 회사의 혐의 금액을 합하면 75억585만원입니다.
두 회사는 내부감사 과정에서 배임 혐의를 의심할 만한 정황을 발견했지만, 사실관계 확인에 한계가 있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이들 회사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해당 임원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시된 혐의 금액은 고소장에 기재된 금액으로, 향후 수사 및 재판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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