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부승찬 "소방이 재정 쭉쭉"…김민석 "다시 한번 죄송"
브런슨 '철책선' 언급엔 "굉장히 부적절한 표현…개인적 의견"
김여정 부장 '대남 확성기' 경고에 "과거 비해 군사 안보 단단"
2026-10-20 09:58:24 ㅣ 2026-10-20 10:41:58
김민석 대표가 지난 19일 충남 계룡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육군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강주영 기자]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20일 부승찬 의원이 전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소방이 재정 쭉쭉' 등 언급한 것을 두고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 공식 유튜브채널 <민주당TV>의 '민티 07'에 출연해 부 의원의 발언에 대해 "엄중 경고하고 중앙당 윤리감찰단 직권 조사를 지시했다"며 이같이 사과했습니다.
 
김 대표는 부 의원에 대한 조치와 관련해선 "전후 맥락이 어쨌든 간에 국민들께 불편하게 느껴지겠다 싶었다"며 "당이 빨리 입장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은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저를 포함해 모두가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이 많이 생기고 있기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좀 더 말과 행동을 무겁게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렇게 했다"고 부연했습니다.
 
또 최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대한민국은 비무장지대(DMZ) 남쪽 철책선에서 시작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두고는 "헌법상으로 보나 헌법과 어떤 조약의 관계로 보나 여러 가지로 굉장히 부적절한 표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헌법상 규정돼 있는 영토 주권이라는 관점에서 영토와 별도로 지금 정전협정상 군사적 관리·관할의 영역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라며 "표현 여부에 따라 국가의 영토 개념, 우리 대한민국이 한반도와 부속 도서로 돼 있는 그것을 이야기한 것으로 비칠 수도 있는 표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정부가 추진 중인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조기 전환에 대한 미국의 어떤 목적이 담긴 것이냐'는 질문에는 "미국 정부에서 브런슨 사령관의 개인적 발언이라고 선을 그었기 때문에 그렇게 볼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조건과 능력을 높여 가며 전작권을 환수한다는 것은 이미 돼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전날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대남 확성기 재개 검토를 경고한 것을 두곤 "과거에 비해서 비할 수 없을 정도로 군사·안보 영역이 강해져 있고 외교적으로도 주변 국가의 관계가 단단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 아주 미세 대응을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일관된 대응을 해 가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주영 기자 juyo964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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