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회복제 둔갑 ‘킬케이션 주사’…의협 “국민건강 위협 행태”
“근거 부족 효능, 홍보·규제 회피 목적 의약품 사용 우려”
2026-10-23 15:50:29 ㅣ 2026-10-23 15:50:29
[뉴스토마토 김양균 기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킬레이션 주사제를 피로 해소나 항노화 등의 목적으로 홍보·사용하는 행태에 대해 “국민 건강에 위해를 초래할 수 있는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의협은 특정 작업환경을 가진 사업장에서 작업환경을 개선하기보다 손쉽게 규제를 피하고자 의약품이 부적절하게 활용된 점에 대해 강력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킬레이션 주사제는 사용 과정에서 신장 손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환자의 상태와 의학적 필요성 등을 고려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의약품입니다. 의학적 근거 없이 특정 효능이 있는 것처럼 홍보하거나, 환자의 상태와 치료 필요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사용하는 것은 환자 안전에 위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특정 작업환경을 가진 사업장에서 작업환경을 개선하기보다 손쉽게 규제를 피하고자 의약품이 부적절하게 활용된 점에 대해 강력한 우려를 표했다. (사진=뉴시스)
 
의협은 “의약품의 효능과 안전성에 관한 정보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제공되어야 하며, 근거가 부족한 효능을 과장 홍보해 국민의 오인을 유발하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의협은 부적절한 의약품 사용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DN오토모티브는 노동자들의 체내 납 수치가 높게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중금속 배출을 돕는 킬레이션 주사를 부당하게 투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킬레이션 주사를 맞은 DN오토모티브 직원들 중 일부는 실제로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양균 기자 ky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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