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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현대중공업 노사, 2년치 임단협 잠정 합의

2021-02-0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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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현대중공업 노사가 2019·2020년 임금과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면서 지난해부터 이어진 갈등이 일단락됐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이날 마련한 잠정합의안에 대해 오는 5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교섭을 통해 노사는 2019년 임금을 4만6000원 인상하고 2020년 기본급은 동결하기로 했다.
 
사측은 2019년 법인 분할 노조 반대 투쟁 과정에서 제기한 조합원 고소와 고발은 취하하기로 했다. 노조에 따르면 회사는 손배가압류, 대규모 징계로 인한 인사상 불이익을 철회해 노사 신뢰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해고자 4명 중 3명은 곧바로 재입사 형식으로 복직하고 현재 구속된 1명의 해고자는 2021년 교섭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법인 분할로 인해 노사 갈등이 길어졌고 현대중공업 구성원들과 지역 주민도 하루속히 타결되기를 바라고 있는 만큼 많은 고민 끝에 잠정합의에 이르게 됐다"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노사가 신뢰를 구축하고 조선 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며,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노동조건 개선, 그리고 지역사회 발전에 더욱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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