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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윤석열 "선관위 결정 존중…선의의 경쟁 최선"

당 선관위, 7시간 회의 끝에 '역선택 조항' 도입 않기로

2021-09-0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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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역선택 방지 조항'을 배제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선관위 결정을 존중한다"며 "정책 대결로 선의의 경쟁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종 결정을 이끌어 내기까지 애써주신 정홍원 선관위원장을 비롯한 선관위원 여러분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전날 당 선관위는 대선 경선 여론조사에 논란이 됐던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지 않기로 최종 확정했다. 다만 선관위는 1차 컷오프 여론조사 100% 비율을 80%로 낮추고 당원 투표를 20%로 늘리는 등의 절충안을 마련했다.
 
정홍원 선관위원장은 지난 5일 밤 11시 여의도 당사에서 7시간 가까운 긴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1차 경선에 당원 의사가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해 20% 당원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차 컷오프에서는 기존의 여론조사 비율 70%, 당원 투표 30%를 그대로 유지했다.
 
본경선 투표도 기존 여론조사 비율 50%, 당원 투표 50%를 유지했지만, 여론조사 50%에 대해 '본선 경쟁력'을 묻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경선 룰을 정하는 데 다소 이견이 있었지만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과 당원의 뜻을 잘 헤아리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당이 더 단단해지고 화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기독교 회관에서 열린 한국교회 대표연합기관 및 평신도단체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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