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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 대출규제 반사익? "3분기 순익 43% 뛸것"

2021-10-20 14:45

조회수 : 2,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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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오는 26일 JB금융지주(175330)를 시작으로 지방금융사들이 실적발표에 나서는 가운데, 지방금융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뛸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은행 계열사의 높은 대출 성장률이 실적 확대에 주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가 시중은행에 집중되면서 되레 지방은행들이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20일 BNK·DGB·JB 등 3개 지방금융의 3분기 합산 순이익 예상치가 4822억원으로 전년 동기 3380억원 대비 42.6%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각 금융지주별 실적 전망은 BNK금융지주(138930)가 22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5%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JB금융과 DGB금융지주(139130)는 1290억원, 1237억원으로 각각 17.2%, 35.9% 상승을 전망했다.
 
지방금융의 호실적 전망은 지역 경기 개선에 따라 지방은행이 높은 대출 증가세를 유지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BNK금융과 DGB금융은 금리상승기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을 나타내는 순이자마진(NIM)이 3분기 각 금융사별 전 분기 대비 0.01%p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출 증가세가 수익성을 만회해 증권가에선 BNK금융의 3분기 대출성장률은 3%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DGB금융은 3분기 1.5%의 원화대출을 성장에 따라 연간 성장률이 1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JB금융은 대출 증가세에 은행 계열사들의 NIM 상승 추세가 이자 이익이 확대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김현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동남권 수출 금액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해 BNK금융의 경우 이익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DGB금융은 금융채 연동 비중과 여신 중 변동금리 비중이 이 높아 금리 인상기에 마진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방금융들은 그간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가 시중은행에 집중된 만큼 반사이익을 누린 측면도 크다. 이미 상반기 전년 대비 가계대출 증가율만 보더라도 경남·부산·대구은행이 각각 11.8%, 9.9%, 6.6%로 금융당국이 은행에 주문한 6%대 성장률을 넘거나 근접한 상태다. 지방은행은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비중을 60% 이상으로 유지하기에 대출 규제에서 한 발짝 비켜나 있다.
 
다만 당국이 최근 지방은행에도 총량 관리를 주문하면서 일부 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달 27일부터는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전세자금대출에 대해 증가분 만큼만 취급할 방침이다.
 
호실적 기대감에 따라 주가 역시 최근 들어 상승세다. BNK금융의 주가는 5월 이후 7700원대에 머물다 9월말 들어서 상승하기 시작해 이날 기준 9200원에 근접했다. 횡보하던 DGB금융 주가도 같은 시기부터 오르기 시작해 1만700원까지 뛰었으며, JB금융은 올 3월 이후 계속 올라 10년 내 최고가인 927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표/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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