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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장관 "위중증 환자 900여명, 반전 어려울 경우 '방역강화'"

"위중증 환자 900여명…확진자 수 38% 증가"

2021-12-1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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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3일 "현재 코로나19 위기상황의 반전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방역대책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권덕철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의료진과 방역요원들의 여력이 한계에 이르고 있는 위기 상황"이라며 "현재의 감염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기존의 대응 여력으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되는 비상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위중증 환자 수는 900여명 정도로 증가해 의료적 역량이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며 "지난주의 확진자 수는 그 전주에 비해 38%나 증가하는 등 앞으로의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권 장관은 "3차접종(추가접종)은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가장 효과적인 안전 장치"라며 "외국 연구에 따르면 2차접종 완료자에 비해 3차접종의 감염예방효과는 10배, 중증화 예방효과는 20배라고 한다. 면역력이 저하된 지역사회 고령층에게 3차 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역패스는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에서 미접종자와 공동체의 안전을 지켜내기 위한 최소한의 수단"이라며 "식당·카페 등 실내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계도 기간이 어제(12일)로 종료되고, 오늘(13일)부터 정상 시행한다.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덧붙였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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