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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안경덕 고용장관 "양질 일자리 확대·고용안정망 확보"

중대재해법 밀착 컨설팅, 산재사망 획기적 감축

2021-12-3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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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새해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안경덕 장관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좋은 일자리 기회를 확대하고, 취약분야 고용안정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금년도 31조1000억원 규모의 일자리 예산을보다 신속하게 집행해 민간의 고용 여력을 확충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저탄소·디지털 등 산업구조 전환과정에서 일자리 감소가 예상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현장맞춤형 훈련, 노동전환 지원금 등을 통해 원활한 노동시장 이동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안경덕 장관은 "청년·여성·장애인 등 대상별 노동시장 진입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도 더욱 강화하겠다"며 "청년에 대해서는 민·관 협업의 훈련과 일경험 기회를 확대해 직무역량을 제고하고, 신설된 일자리도약장려금을 통해 취업애로청년 14만명의 신규고용을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육아휴직급여 지원 비율과 상한액을 인상하고 영아기 자녀를 둔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 시 지원을 강화해 여성의 일·돌봄 양립을 지원하겠다"며 "고령층이 주된 일자리에서 오래 일할 수 있도록 고용지원금을 신설하고 재취업지원서비스도 내실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공부문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3.6%로 0.2%포인트 상향하고, 채용장려금을 신설해 장애인 일자리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현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고용유지 등 필요한 조치가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금년 1월 1일부터 플랫폼 2개 직종인퀵서비스기사, 대리운전기사에 고용보험이 적용된다"며 "앞으로도 '전국민 고용보험 로드맵'을 토대로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 대한 추가 적용 확대 등을차질없이 추진해 2025년까지 고용보험 가입자 수 2100만명을 목표로, 일하는 모든 분들이 안전망의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시행 2년 차를 맞는 국민취업지원제와 관련해서는 "고용안전망 사각지대에 있는 60만명에 대한 구직·생계지원을 강화해 조속히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며 "산재보험도 오는 7월부터 유통배송기사, 택배 지·간선기사에 적용을 확대하는 등 보호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1월 27일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 관련해서는 "밀착 컨설팅, 1조1000억원 규모의 재정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적극 지원해 산재 사망사고의 획기적 감축을 위한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산업안전, 플랫폼 등 국민의 삶과 밀접한 현안과 과제는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노·사·정이 함께폭넓은 사회적 대화를 추진하고실효성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좋은 일자리 기회를 확대하고, 취약분야 고용안정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금년도 31조1000억원 규모의 일자리 예산을보다 신속하게 집행해 민간의 고용 여력을 확충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건설현장을 방문한 안경덕 장관.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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