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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 BBC 수신료 폐지 논의

정부 예산삭감 압박 고육책

2022-01-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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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영국에서 공영방송 BBC 수신료를 2년간 동결한 뒤 2028년에 폐지하는 안이 논의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나딘 도리스 영국 문화부 장관이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BBC 수신료를 159파운드(25만9000원)로 동결하고 약 20억 파운드(3조2546억)의 예산을 삭감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트위터에 공유했다. 그는 “BBC가 수신료를 폐지하고 새로운 자금 마련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도리스 장관은 “수신료 공지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영국의 훌륭한 콘텐츠를 지원하고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논의할 때”라고 썼다. 또한 “노인들이 수신료를 못 내서 징역 협박을 받고, 수신료 징수원이 문을 두드리던 시대도 끝났다”고 했다.
 
BBC 측은 수신료는 왕실 헌장에 따라 최소 2027년 12월31일까지 보장된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2017년부터 5년간은 수신료를 물가 상승률에 맞춰 인상하고, 지난해부터는 BBC와 수신료 정책을 협상해왔다.
 
최근 영국 물가가 급등하면서 정부의 예산 삭감 압박이 커진 것이 수신료 폐지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더 타임스는 “보리스 존슨 총리의 운명을 손에 쥐고 있는 의원들을 달래기 위한 미끼”라며 “BBC 수신료 동결을 시작으로 영국 정부는 생활비를 줄이기 위한 추가 정책들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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