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근윤 인턴기자] 서울시가 상수도 분야 통합 공유 플랫폼인 '디지털 아리수 온(ON)'으로 상수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서울시는 16일 세계 최초로 상수도 분야 실시간 통합 공유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히고 17일부터 업무에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아리수 온 메인화면(사진=서울시)
'디지털 아리수 온(ON)'은 상수도 관련 15종의 시스템과 133종의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취수·생산·수질·안전·재정·일일상황·연관뉴스 등 7개 분야의 정보를 제공한다.
2020년 9월부터 개발이 시작된 디지털 아리수 온(ON)은 수질·동파·안전·누수 등의 주요 정보를 위치기반 실시간 데이터로 제공한다. 특히 지도 위에 시각화된 데이터를 통해 전체 현황과 시간에 따른 추이를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올겨울 동파가 발생한 지점과 전년도의 동파 발생 분포도를 비교해 취약지역을 찾고 예방조치를 강화하거나, 수질 민원이 잦은 지역을 신속히 파악해 선제적으로 점검이 가능하게 됐다.
디지털 아리수 온 동파지도(사진=서울시)
디지털 아리수 온(on)은 원격 화상회의 기능을 제공해 누수 및 수질사고 발생 시 원격지에서도 상수도 현장과 양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TOPIS)과 연계한 모니터링 기능도 제공해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 인근에서 누수 사고 발생 시 초동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내부 직원만 공개하고 있는 디지털 아리수 온(ON)은 시스템활용도 평가와 정보공개 범위 검토 후 시민에게 일부 공개될 예정이다.
구아미 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위치기반 시각화 서비스를 통해 상수도 빅데이터를 한눈에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한 현장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근윤 인턴기자 9ny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