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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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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전관예우·이해충돌 전면부인 "김앤장 고문, 공공외교와 다르지 않다"

2022-05-0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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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앤장에 간 목적은 해외 투자를 유치하고 경제 설명하고 공공외교하던 것에서 다르지 않다"며 이해충돌 논란을 부인했다. 이어 “후배 공무원에 부탁한 적이 없다"며 전관예우 논란도 전면 부인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김앤장 고문 활동에 대한 집중적 질의를 받았다. 앞서 지난달 25과 26일 예정됐던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민주당과 정의당의 보이콧으로 파행됐다. 김앤장으로부터 받은 고액의 고문료와 관련한 내역을 제출하라는 민주·정의당 요구에 '영업비밀' 등의 이유로 자료가 미흡하게 제출돼 문제가 됐다. 이에 민주당과 국민의힘 합의로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일정이 조정됐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남들은 공직에서 김앤장으로 가는 회전문 반 바퀴도 돌기 어려운데 한 후보자는 두 번을 돌려 한다"며 그간의 행적을 꼬집었다. 또 20억가량의 고액 고문료에 대해서는 전관예우 의혹을 제기했다. 같은 당의 남인순 의원 역시 "공직과 김앤장을 반복적으로 오가는 부분이 역대급인데, 회전문 공직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는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공직 퇴임 이후 축재한 재산이 43억원인데 전관예우 끝판왕 아니냐"고도 추궁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자는 “김앤장에 간 목적은 이제까지 해외 투자 유치하고 경제 설명하고 공공외교하던 것에서 다르지 않다”며 "거기서 하는 일이 전체적인 공공적인 요소와 크게 배치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 자신의 행동이 그러한 개인적인 특정 케이스에 관여가 됐거나 이런 것들이 한 건도 없었다"며 "또 그걸 위해서 제가 공무원들한테 단 한 건도 전화를 하거나 부탁을 한 바가 없기 때문에 이런 전관예우 문제라든지 이해충돌의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전혀 인식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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