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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푸에르자 부르타'…잠실서 9월부터 연말까지

2022-08-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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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세계적인 퍼포먼스 공연 '푸에르자 부르타'가 관객들과 만난다.
 
23일 제작사 쇼비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이 오는 9월 29일부터 잠실실내체육관 북문 소광장 FB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서울 종합운동장 내 전용극장에서 공연한 뒤 약 3년 만이다. 지난 시즌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장면도 추가된다.
 
'푸에르자 부르타'는 2003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기원한 신 개념 공연이다. 2005년 초연 후 34개국 58개 도시에서 5800회 공연하였고 600만명이 관람한 세계적 공연이다. 2012년 어셔와 저스틴 비버 등 세계적 뮤지션들이 직접 출연해 대중적인 공연으로 자리잡았다.
 
흥행 비결은 파격적인 공연 장치와 특수효과.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벽, 천장 등 모든 공간을 스테이지로 활용한다.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배우, 하늘에서 쏟아지는 수조, 관객 중간을 가로지르는 러닝머신 등 다양한 장치가 쓰인다.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가 펴낸 '트렌드 코리아 2019'은 '카멜레존'이라는 카테고리로 해당 사례를 트렌드로 소개하기도 했다. 카멜레온처럼 여건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공간이란 뜻을 담은 합성어다.
 
푸에르자 부르타는 스페인어로 '잔혹한 힘'이라는 뜻. 공연은 빌딩 숲을 살아가는 이 시대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그 힘에 비유했다. 인간이 느끼는 슬픔, 절망, 그로부터의 승리, 환희까지 퍼포먼스로 표현한다.
 
그간 코로나19로 재공연이 불투명했다. 한국 공연은 올해 7월 진행하려다 한 차례 미뤄지기도 했다. 올해 12월 26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2022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 사진=쇼비얀엔터테인턴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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