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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산업진흥협, '한국 로봇항공기 경연대회' 진행

드론 개발기술 역량 관련 정규·초급 부문 경쟁

2022-09-0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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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KAIA)는 ‘제20회 한국 로봇항공기(드론) 경연대회’가 지난 3일 청주 소재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렸다고 5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AIA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청년 인재들이 주어진 고난도 임무를 수행하며 드론 개발기술 역량(자율 비행 SW, 임무 수행 장비 등)을 겨룬다. 지난 2002년 이래로 매년 개최돼 올해로 20회째를 맞았다. 
 
지난 3일 청주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한국 로봇항공기 경연대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KAIA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대해 “국내 드론 개발 전문인력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했으며, 실제로 대회 출신자들이 스타트업을 창업하거나 관련 기업·연구소에 취업하는 등 국내 드론과 관련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총 34개팀(정규 23, 초급 11)이 참가 신청했다. 기술지도 워크숍(4월), 1차 기술개발 계획심사(5월)와 2차 기술개발 결과심사(7월) 등을 통해 최종 10개팀(정규 5, 초급 5)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부터는 오픈 소스 사용을 허용해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드론 개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정규 부문에는 ‘도심 베란다 택배 배송’ 임무가 주어졌다. 배송 트럭에서 자동 이륙 후 장애물(사다리차)과 비행금지구역을 회피하고, 배송 지점인 모형 아파트 베란다를 자동 인식해 난간 안쪽 내부 바닥(2x1.5m)에 화물을 배송하고 자동 귀환하는 임무다.
 
초급 부문은 UAM 기술개발 추세를 반영해 ‘수직이착륙 고정익 비행’ 임무가 주어졌다. 활주로에서 자동 수직 이륙해 천이모드를 통해 정해진 경로점을 통과하고, 고정익 수평비행과 원궤적비행 후 회전익모드로 경로점을 지나 자동 수직 착륙하는 임무다.
 
이날 한서대학교 HACUS팀이 정규 부문 최우수상(산업부장관상, 상금 500만원), 경운대학교 페레그린팀이 초급 부문 최우수상(공군참모총장상,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시상식은 11월 열린다.
 
정경환 항공우주협회 부회장은 “드론 제조와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전문 인력의 양성이 중요하다”며 “UAM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사업(3개 대학, 135명, 5년)과 함께 드론을 포함한 미래 항공모빌리티산업의 기술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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