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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또 심야에 동·서해로 포병사격…"9·19 군사합의 위반"

2022-10-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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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3월13일 당시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제7군단과 제9군단관하 포병부대들의 포사격대항경기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북한이 18일 심야에 9·19 남북 군사합의를 위반하고 동·서해 해상완충구역으로 250여발의 포병사격을 실시했다. 지난 14일 벌인 포병사격 나흘 만에 또 다시 무력도발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10시쯤부터 북한 황해도 장산곶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100여발의 포병사격과, 오후 11시쯤부터 북한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150여발의 포병사격을 감행했다. 동·서해상 낙탄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북방한계선(NLL) 북방 해상완충구역 내였고, 우리 영해에서 관측된 낙탄은 없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4일에도 560여발의 포탄을 동·서해로 발사해 9·19 군사합의를 위반했다. 북한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결정하는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가 진행되는 기간임에도 군사 도발 수위를 높인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도발은 우리 군의 호국훈련에 대한 반발 차원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합참은 "우리 군은 동·서해상 북한의 포병사격에 대해 '9·19 군사합의 위반 및 즉각 도발 중단'에 관한 경고통신을 수 회 실시했다"며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며, 이러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서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또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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