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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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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KBS 주말극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가 살릴까

2023-09-1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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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KBS 2TV 주말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제작발표회가 12일 오후3시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유이, 하준, 고주원, 윤미라, 이휘향을 비롯해 연출을 맡은 김형일PD가 참석했습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타고난 착한 성품과 따뜻한 공감능력으로 평생 가족에게 헌신했던 딸 ‘효심’이 자신을 힘들게 했던 가족에게서 벗어나 독립적인 삶을, ‘효심’의 헌신과 희생에 기생했던 가족들은 각자의 주체적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가족해방 드라마입니다. ‘솔약국집 아들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KBS 주말드라마 히트 메이커 조정선작가와 ‘태종 이방원’ 김형일PD가 의기투합한 작품입니다.
 
유이는 어느 날 처자식을 모두 두고 사라진 아버지를 대신해 집안의 가장으로 엄마와 두 오빠그리고 남동생의 생계를 책임진 셋째 딸 이효심 역을 맡았습니다. 하준은 명석한 두뇌와 말끔한 외모까지 다 갖춘 재벌 그룹 기획실장 강태호 역을 맡았습니다. 고주원은 재벌그룹 총괄본부장이자, 강태호의 사촌 형, 강태민으로 분합니다. 윤미라는 이효심의 엄마 이선순 역할을, 이휘향은 강진범(노영국 분)의 처이자 강태희(김비주 분)의 엄마 장숙향 역할을 맡았습니다.
 
PD는 작품에 대해 "효심에 대한 이야기다. 효라고 하는 게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어떤 의미인지, 효라는 게 한 쪽에서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라 부모님과 관계에서 어떻게 해야 좋은 관계인지, 형제마다 효의 색도 다르다. 효를 둘러싼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바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유이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사실 시나리오를 봤을 때 내가 할 수 있을지 먼저 생각이 들었다. 가족 이야기, 이웃간의 이야기, 사랑도 있다. 드라마에 다양하게 담겨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에너지, 열정을 보여주면 효심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서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유이는 트레이너 역할을 위해서 여러 준비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트레이너다 보니 트레이닝을 많이 받았다. 트레이너의 말투, 운동을 할 때 어떻게 잡아주는 지를 많이 물어봤다"고 했습니다. 또한 극중 캐릭터가 육상 선수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육상 선수에게 수업을 받기도 했다고 했습니다.
 
하준은 KBS 드라마에 첫 주연을 맡은 것에 대해 "감회가 새롭다. 정겨운 현장인 것 같다. 정적인 부분을 많이 느낀다. 퇴근길에 따뜻함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고주원은 이번 역할을 위해서 체중 감량에 성공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살을 열심히 뺐다. 유이도 트레이너라서 다이어트를 열심히 했다. 이 역할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모든 걸 다 가진 남자다. 현실에 있을까 싶다. 잘 표현하기 위해서 노력을 했다. 어느 정도 성공을 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고주원은 자신이 선택을 받은 이유에 대해 "KBS 황금 시기를 경험했다. 그때가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불러주신 것 같다. KBS 주말극이 다시 한 번 사랑을 받았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PD는 이전 주말극과의 차별점에 대해 "KBS 주말극은 기본적으로 가족드라마다. 기본적인 큰 틀이 바뀌지 않는다. 이때까지 몇 편의 드라마 톤이 요즘 세상에 밝고 유쾌함에 대한 기대감이 못 미쳤던 것 같다. 쉽게 볼 수 있는 정서를 담았다. 뻔한 주제이지만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기본이 돼서 편안하고 유쾌하게 보기를 바란다"고 자신했습니다.
 
유이는 2018KBS 2TV '하나뿐인 내편'에서 김도란 역을 맡았습니다. '하나뿐인 내편'은 당시 최고 시청률 49.4%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이는 "사실 4년 정도 됐는지 몰랐다. 여전히 도란이라고 부르는 분이 많다. '4년이 됐구나' 그런 생각이 든다. 부담감은 타이틀로 캐릭터 이름 들어간 게 처음이다"고 했습니다.
 
이어 "별관에 단독 사진이 크게 걸려 있는 것도 처음이다. KBS에 갈 때마다 '잘해야 한다' '아프면 안 된다' '넘어지면 안 된다'라는 마음가짐으로 하고 있다. 대본에 있는 대로 열심히 뛰고 잘 먹고 하면서 내 자리에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휘향은 "우리 효심이를 보면 넘어져도 우뚝 일어서는 오뚝이가 생각이 난다. 밝게 웃는 오뚝이 같은 효심이를 보면서 힘든 시기에 힘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습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오는 16일 오후85분 첫 방송됩니다
 
KBS 2TV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 하준, 고주원, 윤미라, 이휘향.(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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