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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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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여파 큰 아시안컵…감독의 선수 탓까지

2024-02-1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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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에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열린 2024년도 제1차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 화상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패배 원인을 둔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표팀의 감독인 클린스만의 전술 부재를 시작으로, 경기 하루 전 손흥민과 이강인 선수를 둘러싼 불화설까지 일파만파로 번졌습니다.
 
특히 국내팀에서 실력파로 꼽히는 손흥민과 이강인 선수의 충돌 수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자 대중들은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습니다. 팀 내 대표이자 고참급인 손흥민 선수의 지적에 이강인 선수가 주먹까지 휘두르며 크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팀 내분 소식으로 패배의 원인에 대한 대중들의 여론이 흐트러지기 시작했습니다. 이강인 선수 인스타그램에 바판하는 글이 많이 게재됐고, 아시안컵 결승진출 실패가 선수들의 내분 때문인 것처럼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여기서 가장 아쉬운 점은 클린스만의 최근 발언입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 경질을 협회에 건의했습니다. 사유엔 전술적인 준비 부족과 선수단 내부 갈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점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 부재'라는 평가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세운 전략을 경기에서 전력으로 발휘하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해서 이해할 수 있는 부정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패배의 주 원인을 선수 갈등 탓으로 꼽은 건 상식 밖의 발언입니다. 이는 한 조직의 책임자로서 자격이 없다는 소리입니다. 어떤 팀에나 갈등은 존재합니다. 갈등이 있음에도 하나의 목표를 위해 조직원들의 힘을 모으는 것이 리더의 자격이고, 리더는 이를 위한 희생을 감내해야 합니다. 세운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구성원을 실패 원인으로 몰면 비겁한 리더입니다.
 
결국 클린스만 감독 경질이 확정되면서 대표팀은 격변의 시기를 맞게 됐습니다. 함께 도마 위에 올랐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내용을 보고받아 의견을 모았고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우선 새 사령탑 선임이 당면 과제로 떠오릅니다. 논란이 컸던 만큼 차기 감독은 선수들을 '원팀'으로 묶을 수 있는 인재를 영입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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