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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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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업계, 부가수익원으로 게임 '군침'

2014-10-15 17:05

조회수 : 7,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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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완구업계의 부가수익 창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잘 키운 캐릭터 덕에 문구, 의류, 베이커리뿐만 아니라 게임까지 라이선스 업종을 확장시키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실업은 드래곤플라이(030350)와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또봇'과 '바이클론즈'를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을 연내 출시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손오공(066910)은 다음달 출시 예정인 완구 '터닝메카드'에 애니메이션, 모바일 게임을 결합시켰다. 완구 제품에 모바일 게임을 연동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영실업의 또봇과 손오공의 터닝메카드 캐릭터. (사진=영실업, 뉴스토마토)
 
기존 판매되던 어린이용 제품에 캐릭터를 입히는 데서 벗어나 완구 캐릭터의 스토리를 차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형태로 OSMU(one source multi use)가 폭넓어지고 있다.
 
이는 완구 캐릭터가 애니메이션을 통해 스토리를 지니고 있어 부가가치를 확장할 수 있는 영역이 커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캐릭터 인기가 높아지면서 완구업계의 OSMU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완구와 게임은 캐릭터란 공통점으로 비슷한 연령대를 공략할 수 있기 때문에 업계도 주목하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완구업계의 캐릭터에 대한 힘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캐릭터 산업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캐릭터를 통한 라이선스 사업도 고무적이기 때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캐릭터·라이선스 산업의 매출액은 총 8조2092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5개년 연평균 증가율은 10% 수준이다.
 
세계 시장도 성장세다. 유럽 경제 위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난 2012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6% 소폭 감소했을 뿐,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5.1% 성장하며 1605억3100만달러 규모로 확대됐다.
 
◇세계 캐릭터·라이선스 시장 규모 추이. (자료=한국콘텐츠진흥원, 단위=백만달러)
 
더욱이 최근 아동용 시장의 고급화 등으로 소비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5년간은 연평균 5.2%의 성장세가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2017년 캐릭터·라이선스 시장 규모는 1967억52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업계 전문가는 "하나의 캐릭터로 라이선스 사업을 다양하게 벌릴 수 있기 때문에 캐릭터 산업은 무궁무진한 편"이라며 "완구업계가 공략해야 할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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