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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클릭!투자의맥)美 연말 소비시즌 '훈풍' 기대

2014-11-1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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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오는 27일 추수감사절과 28일 블랙프라이데이를 필두로 미국의 연말 소비시즌이 시작된다. 소비 증대에 따른 훈풍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분위기 전환이 기대되는 시점에서 19일 증권가는 수출 모멘텀을 보유한 내수주와 가격 메리트가 있는 대형 민감주의 빠른 트레이딩 전략을 추천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권으로 마감됐다.
 
◇우리투자증권-코스피 추세 전환 시도에 대비
 
지난달 말 이후 조선, 운송, 자동차, 에너지, 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경기민감업종의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우호적인 환율흐름을 감안한다면 수출업종의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실적 가시성이 담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격메리트를 기준으로 단기 상승세를 시현한 만큼 경기민감업종 내에서 차별화된 주가 움직임이 나타날 개연성이 있다. 따라서 업황 개선 가능성이 있고, 실적 추정치 상향 여지가 있는 업종군을 중심으로 관심 영역을 제한할 필요가 있는데, 11월 이후 주간단위 영업이익 전망치가 개선되고 있는 철강, 자동차, 부품업종이 이에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환율 급등에 따른 역차별화 현상이 진행되면서 급락세를 시현했던 내수주에 대한 매수시기도 저울질할 필요가 있다. 다만, 전통적 내수주가 아닌 수출 모멘텀 보유로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는 종목군 중심의 선별 전략이 바람직하다.
 
◇한양증권-수출주와 내수주 간 빠른 순환매 가능성
 
미국 연말 소비시즌을 앞둔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전미소매협회는 올해 연말 소매판매 매출이 전년 대비 4.1% 증가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지난달 미시건대 소비심리지수와 소매판매 증가율이 상승했고, 양호한 고용지표가 발표됐다는 사실은 연말 미국의 소비가 확대될 가능성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수급 불균형을 유발했던 #삼성SDS에 대한 외국인의 매매 패턴도 변화하고 있다. 매물 소화 과정을 더 거칠 수 있어 수급 균형점을 찾기엔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급한 매물은 소화시켰다는 판단이다. 코스피는 엔화 약세로 방향성을 구체화하기 어렵겠지만 대외 모멘텀(ECB 정책기대, 미국 연말 소비시즌)에 따른 단기 반등기조는 유효할 것으로 본다. 수출주와 내수주 간 빠른 순환매를 염두에 둔 트레이딩 대응이 유리하다.
 
◇대신증권-이익 전망과 이익 신뢰도
 
내년 국내 기업이익은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IT, 자동차 업종의 추가감익과 에너지, 조선에 대한 높은 이익 기대치를 감안하면 큰 폭의 할인이 필요하다. 전체 기업이익 증가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업종별 차별화에 초점을 둬야 한다. 내년 이익 서프라이즈를 결정하는 업종은 내수경기민감주와 수출경기민감주다. 내년 1분기까지는 정책 기대와 이익신뢰도를 쌓아온 내수경기민감주(은행,증권,건설)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수출 경기민감주(철강,화학,에너지,비철금속)의 적극적인 공략 시점은 내년 5~7월이다. 4분기와 1분기 실적 발표 후 이익 신뢰성이 개선되고, 유가 레벨 상승과 3분기 인플레 상승(미국 물가)이 선제적으로 반영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자료제공=우리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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