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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

코스피, 2020선 회복…코스닥 2%대 '강세'(마감)

2016-10-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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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27일 국내증시는 양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닥지수가 2% 넘는 강세장을 펼쳤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공방 속 20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0.23p(0.51%) 상승한 2024.12를 기록했다. 2010선에서 횡보하던 지수는 오후장 들어 2020선에 안착했고, 장 막판 기관 매도세가 주춤하며 상승폭을 키웠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0.23p(0.51%) 상승한 2024.12를 기록했다. 사진/이토마토 홈페이지
외국인 홀로 32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6거래일 만에 매도우위로 전환하며 273억원을 팔았다. 특히 금융투자가 109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연기금이 164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9억원 매도우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보험, 의약품, 종이목재, 운수창고 등이 올랐고, 철강금속, 유통이 소폭 내렸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3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재용 부회장 등기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키며 사흘만에 반등했다.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000660)는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후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NAVER(035420)는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1% 넘게 오르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화장품주가 중국발 규제 리스크를 딛고 반등세를 지속한 가운데,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외국인 러브콜을 받으며 2% 가까이 올랐다. 반면 삼성물산(000830), 현대모비스(012330), POSCO(005490)는 하락했다.
 
제일기획(030000)은 삼성전자가 삼성물산의 보유주식 전량 1453만9350주를 취득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는 소식에 5.78%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JW생명과학(234080)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공모가 3만원을 훌쩍 웃도는 4만295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6거래일 만에 급반등에 나서며 전일 대비 13.06p(2.06%) 오른 648.5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0억원, 600억원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닥 시장 주도 섹터인 제약·바이오주도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068270), 메디톡스(086900), 코미팜(041960), 바이로메드(084990), 휴젤(145020) 등이 모두 상승했다. 카카오(035720), CJ E&M(130960), 로엔(016170), SK머티리얼즈(036490), 컴투스(078340), 파라다이스(034230) 등도 상승하며 시총 상위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썬코어(051170)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방위산업 관련 계약 수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10% 넘게 급등했고, 썬텍(122800)도 6% 넘게 동반 상승했다.
 
전일 급락한 반기문 테마주들이 반발매수세에 반등한 가운데, 코스닥시장 내 거래대금이 지엔코(065060)에 쏠리며 3%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문재인 테마주들이 급락세로 전환됐다. 특히 바른손(018700)이 장 초반 52주 신고가 경신 후 반락하며 9% 넘게 조정을 받았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5원 오른 1142.5원을 기록했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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