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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1인당 진료비 10년동안 3배 늘었다

월 평균 11만1200원 사용…부안·고흥·고창 순으로 많아

2016-11-0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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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토마토 김지영기자]지난해 국민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111253원으로, 10년 전보다 2.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북 부안군과 전남 고흥군, 전북 고창군 순으로 높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일 이 같은 내용의 ‘2015년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를 발간했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보장 진료비 총액은 64조8300억원, 의료보장 적용인구는 5203만명이었다. 진료비 총액 및 1인당 진료비는 2006년부터 10년간 약 2.9배 증가했다. 다만 전년 대비 의료보장 진료비 증가율은 7.0%, 연평균 진료비 증가율인 12.5%에 못 미쳤다.
 
지역별로는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진료비도 높았다. 상위 3개 지역은 전북 부안군(192995), 전남 고흥군(191047), 전북 고창군(184831)이었으며, 하위 3개 지역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71447), 충남 계룡시(75505), 경기 화성시(79493)였다.
 
관내 요양기관 이용비율은 62.7%로, 제주 제주시(91.7%), 강원 춘천시(87.9%), 강원 강릉시(87.1%) 순으로 높았다. 반면 부산 강서구(25.0%), 인천 옹진군(29.1%), 경북 영양군(36.6%) 등은 거주지 소재 요양기관을 이용한 비율이 50%를 밑돌았다.
 
요양기관 소재지 기준으로 다른 지역에서 유입된 인원의 진료비 비율은 51.5%였다. 서울 종로구(93.6%)가 가장 높았고, 전남 진도군(6.4%)이 가장 낮았다.
 
한편 10만명당 암질환별 진료인원은 위암(303.2)이 가장 많았다. 이어 유방암(285.2), 대장암(272.4) 순이었다. 위암 기준 지역별 10만명당 진료인원은 경남 함양군(756.3), 충북 보은군(713.0), 전남 보성군(697.2) 순으로 많았다. 반면 수원시 영통구는 173.9명에 불과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국민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11만1253원으로, 10년 전보다 2.9배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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