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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청주시, 물폭탄 기습…시내 곳곳 마비

2017-07-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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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충청북도 청주에 큰 비가 내려 도로가 침수되고 열차 진행이 중단되는 등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다만,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충북도에 따르면 16일 오전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청주 강우량은 290mm를 돌파했다. 1995년 이후 22년 만에 기록한 강우량이다. 기록적인 폭우로 시내 곳곳은 마비됐다. 승용차는 물에 잠겼고, 가재도구가 물 위를 떠다녔다. 선로가 빗물에 잠겨 충북선 열차 상하행선 운행은 전면 중지됐다. 침수 피해가 큰 복대동 일대에서는 119구조대가 투입됐다.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기 위해 고무보트가 동원됐다.
 
청주시는 신봉동 등 산사태와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에는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또 주택 침수 등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학교 강당 등에 임시 보호소를 설치해 수재민 돕기에 나섰다. 비는 오전·오후 계속되다가 오후 늦게 소강상태로 들어갔다.
 
 
16일 내린 집중호우로 충북 청주시 복대동의 도로와 주차 차량이 침수돼 있다.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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