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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법무부, 출입국정책본부장에 차규근 변호사 임명

이용구 법무실장 이어 두 번째 비검찰 인사 영입

2017-09-0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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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그동안 검사로 보임했던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에 외부 인사가 임명됐다. 법무부는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에 차규근(사법연수원 24기·사진) 변호사를 일반직 고위공무원 가등급으로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법무부가 탈검찰화 방침에 따라 실·국·본부장을 외부 전문가로 영입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22일 법무실장에 대검찰청 검사급 검사가 아닌 이용구(23기) 변호사를 일반직 고위공무원 가등급으로 임용했다.
 
차규근 신임 본부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공정거래위원회 소송자문변호인단, 대한변호사협회 법률구조재단 이사와 한센병 소송지원변호단 등으로 활동했다. 지난 2006년부터 5년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서 국적·난민과장으로 근무했으며, 현재 한국이민학회 이사, 법무부 난민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현재 200만명의 외국인이 국내에 체류하고 있고 연간 8000만명이 대한민국을 출·입국하는 글로벌한 환경 속에서 신임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출입국관리와 외국인 정책을 선도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출입국 서비스 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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