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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제이씨현시스템, ‘배틀그라운드’ 효과로 고성장 기대-리서치알음

2017-11-2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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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게임 ‘배틀그라운드’ 대흥행으로 국내 PC방 사업자들이 그래픽 카드 교체를 시작했다. 이 가운데 국내 그래픽카드 유통사인 제이씨현시스템(033320)의 수혜가 기대된다.
 
20일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14일 국내 출시 이후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대다수의 PC방은 ‘배틀그라운드’ 고객 유치를 위해 PC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으로 권장사양 그래픽 카드인 ‘GTX1060'의 교체수는 110만대 가량으로 예상된다. 전체 PC 업그레이드 가정시 시장 규모는 3300억원으로 추정된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제이씨현시스템의 시장 점유율 30%를 감안하면 1000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 발생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배틀그라운드 가능한 PC가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어 장기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이씨현시스템의 실적 상승도 기대된다. 최 연구원은 제이씨현시스템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각각 56.8%, 97.0% 늘어난 875억원, 65억원으로 추정했다. 4분기는 수능시험 종료와 겨울방학 시작, 크리스마스 등으로 제이씨현시스템의 최대 성수기이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그래픽 카드와 메인보드 등 PC 사업 뿐 아니라 드론, 가상현실 사업부의 전반의 고른 성장예 예상돼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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