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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회장 선임, 내달 7일 금융위 인가 후 재논의"

26일 정기 이사회서 회장·행장 겸직 비공식 의견 교환

2018-10-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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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우리은행(000030)이 지주사 초대 수장과 관련한 작업을 내달 7일 금융위원회 인가 이후로 넘기기로 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 본점에서 정기이사회를 갖고 올해 3분기 실적을 포함해 지배구조 및 지주회사 회장 후보 선출절차 등을 논의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회장·은행장 겸직 여부가 공식적인 안건으로 올라오지 않았지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사안인 만큼 비공식적인 의견 교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은행 한 사외이사는 “지주사 지배구조와 관련한 문제는 정식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다”면서 “이번에는 서로 간의 생각을 들어보고 구체적인 절차 등은 내달 금융위 정례회의 이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우리은행은 지난 2일과 8일 사외이사 간담회를 통해 회장·행장 겸임 등 지배구조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이날 회장 후보선출 방식 등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주주권 행사’를 시사함에 따라 당국의 움직임을 먼저 살펴보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는 내달 7일 정례회의에서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 등의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 이사회는 내달 초 임시 이사회를 갖고 회추위 구성 등의 안건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말 예정된 주주총회 안건을 준비하기 위해선 늦어도 다음달 23일 이사회 전까지는 회장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며 “곧 임시 이사회를 열고 구체적인 방안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백아란기자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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