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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jinyangkim@etomato.com

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산업1부 김진양입니다.
시민의 품으로 잠시 돌아간 소니 본사

도쿄 긴자 소니 파크를 가다

2019-02-15 10:43

조회수 :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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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의 최대 번화가 중 한 곳인 긴자.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유동인구가 지나다니는 긴자역 사거리.
 
이곳 도큐플라자 맞은편으로 작은 녹지 공간이 생겼습니다. 
2년전까지만도 일본 대표 전자기업 소니의 본사 건물이 위치하고 있던 곳이지요. 
 
도쿄 긴자의 도큐플라자 앞에서 바라본 소니 파크의 모습. 공간이 생각보다 넓지는 않다. 사진/뉴스토마토
 
지난해 8월부터는 '소니 파크'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소니 본사 건물의 리모델링을 앞두고 잠시 시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변모했습니다.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내년까지는 공원 형태를 유지하고,
2022년을 목표로 새 건물을 지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일본 도쿄에 위치한 긴자 소니 파크의 모습. 소니 본사의 리모델링을 앞두고 잠시 시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변모했다. 사진/뉴스토마토
 
사실, '파크'라는 말이 무색하게 공간은 그다지 넓지 않습니다. 
긴자의 어마무시한 땅 값 덕분에 애초부터 연면적이 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긴자 소니 파크의 층별 안내도. 지상 1층부터 지하 4층까지 총 5개 층으로 구성돼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소니 파크는 지상 1층부터 지하 4층까지로 총 5개층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지하 2층은 긴자역 출구와도 연결이 돼 있습니다.
 
'파크'라는 이름에 충실하게 오가는 사람들의 휴식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 개장 당시에는 롤러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고 하는데,
이번 방문때는 그저 다양한 형태의 의자들이 있는 공간들만이
층별로 다른 느낌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긴자 소니 파크 한 켠에는 라디오 생중계가 가능한 이동형 부스도 설치돼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지상 공간은 소담스러우면서 고즈넉한 맛이 있습니다.
월요일 오전이라는 점도 작용을 했겠지만..
벤치에 앉아 잠시 여유를 즐기는 정도는 충분할 듯 했습니다. 
한 켠으로는 갤러리를 겸한 실내 휴식 장소도 있고,
다른 한 구석으로는 라디오 생중계가 가능한 이동형 부스도 있습니다. 
 
긴자 소니 파크 지하에서 조우한 애완로봇 아이보. 사진/뉴스토마토
 
계단을 따라 한 층 내려가면 지하 1층 공간이 나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소니의 애완로봇 '아이보' 한 마리. 
 
아이보와 인사하겠다고 같이 바닥에 엎드린 두 돌 쟁이 아들래미. 사진/뉴스토마토
 
신기한 '멍멍이'에 두 돌 쟁이 아들이 엄청 좋아합니다.
두 팔 벌려 뛰어가더니 강아지와 눈을 맞추겠다고 바닥에 엎드리기까지..
비록 한국말을 못 알아듣는 아이보였지만.....
만져주니 반응하고 애교부리는 모습이,
왜 아이보가 인기를 끄는지 충분히 이해 가능했습니다. 
 
소니의 스마트스피커를 활용한 조형물의 모습. 사진/뉴스토마토
 
그 밖에 소니의 스마트스피커로 장식이 된 시계 조형물이 눈에 띄었고, 편의점과 기념품을 판매하는 매장을 찾는 사람들도 종종 보였습니다. 
 
전반적으로 긴자 소니 파크는, 
리모델링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공간을 방치하기보다는
작게나마 그간 소니를 사랑해 준 고객들에게 보답하기 위한 휴식처를 마련해 준 듯 합니다. 
 
하지만, 크게 볼 거리는 없었던 관계로..
지나가다 우연히 마주치면 들를 수는 있겠지만..
일부러 찾아갔다가 허탈함을 느낄 필요는 없는 것으로......
 
  • 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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