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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성

미 전자업계 "일 규제, 공급망 붕괴 우려…조속히 해결해야"

한일 양국에 공식서한 발송…장기적 악영향 강조

2019-07-2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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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미국 전자업계 단체들이 일본 정부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조속한 해결을 요청하는 공식서한을 한국과 일본 양국 정부에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일본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에 대한 정부 의견서 제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4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미 반도체산업협회(SIA), 정보기술산업협회(ITI), 전미제조업자협회(NAM) 등의 단체는 전날(23일)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과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에게 이같은 내용의 공개서한을 보냈다. 
 
이들 단체는 서한에서 “한국과 일본은 글로벌 밸류체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최근 발표한 일부 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에 대해 우려를 전한다"고 말했다. 특히 단체는 “불투명하고 일방적인 수출 규제 정책의 변화는 공급망 붕괴와 출하 지연 등으로 이어지며, 궁극적으로 장기적인 악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며 "조속히 동 문제를 해결하고 추가 조치를 취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세종=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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