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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름

2047년 가구주 절반 고령자, 여성 가구주 40%

통계청, 장래가구특별추계 2017~2047년

2019-09-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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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차오름 기자] 오는 2047년 우리나라 가구주의 절반은 65세 이상인 고령자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가구주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이른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특별추계 2017~2047년'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 고령자 가구 비중은 지난 2017년 20.4%에서 2047년 49.6%로 증가한다. 여성 가구주 비중은 30.4%에서 39.2%로 늘어난다. 가구수 기준으로 각각 2.8배, 1.5배 늘어나게 된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사진/뉴시스
 
고령자 가구주 증가는 1인가구 증가와도 맞닿아 있다. 2017년 1인가구수는 558만개지만 2047년 832만가구가 된다. 전체 1인가구 중 65세 이상 가구주 비중은 48.7%로 늘어난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체 연령대에서 미혼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고령층 황혼이혼, 사별 인구 등이 늘면서 가구가 분화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고령가구 증가와 관련 "2020년부터 베이비부머 세대가 65세로 진입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고령가구도 이 시기부터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1인가구를 성별로 구분해 보면 2017년 남성이 49.8%, 여성이 50.2%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2047년에는 남성 1인가구 비중이 50.3%, 여성은 49.7%로 감소한다.
 
총가구수는 2017년 1957만개에서 2040년 2265만가구를 정점으로 감소해 2047년에는 2230만3000가구를 기록한다. 평균 가구원수도 2.48명에서 2.03명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가구 유형도 1인가구가 가장 많아지며 부부가구, 부부와 자녀가구 순으로 변화한다. 2017년은 부부와 자녀가구, 1인가구, 부부가구 순으로 비중이 크다.
 
세종=차오름 기자 risi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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