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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한경연 “새해 들어서도 경기전망 어두워”

2019-12-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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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기업들이 내년에도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전망하면서 민간기업 활력을 살리기 위한 경제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결과 1월 전망치는 90.3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BSI 수치가 100보다 낮을 경우 기업들이 긍정보다는 부정 응답이 많다는 의미다.
 
지난달 전망치(90.0)보다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기준선을 밑도는 낮은 수치다. BSI 12월 실적치는 90.1로 56개월 연속 기준선 아래에 머물렀다.
 
종합경기 BSI 추이. 자료/한경연
 
정부는 내년 재정확대를 통해 경기반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부정적 심리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내수(91.7), 수출(94.5), 투자(95.2), 자금(97.0), 고용(97.5), 채산성(95.8) 등 전 부문에서 기준선 이하를 기록했다. 다만 미중 무역갈등 완화와 반도체 업황 회복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제조업의 경기 전망(88.1)은 지난달(84.1)보다 소폭 상승했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내년 정부가 내세운 성장률 달성을 위해서는 민간기업 활력 회복이 중요하다”면서 “규제혁파로 기업이 활동하기 좋은 여건 조성과 시장이 자발적으로 투자에 적극 나설수 있도록 투자 인센티브 강화를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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