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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코스피,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마감…2230선 턱걸이

2020-01-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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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코스피가 차익실현 매물 등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90포인트(0.35%) 하락한 2230.98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9.08포인트(0.41%) 내린 2229.80로 개장한 코스피는 내림세를 지속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과 관세 추가 감축 관련 소식의 영향을 받았다.
 
미국과 중국은 15일(미국 현지시간)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한 최종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한 차익 실현 매물이 코스피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1차 합의 시점이 임박하면서 그동안 기대감을 선반영했던 매물들이 시장에 나오면서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이 대선 이후까지 중국에 대한 관세 추가 감축을 검토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실망감도 증시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김대준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 추가 감축과 관련해 이행기간을 갖겠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시장의 실망감이 커졌고 이에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고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138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2442억원, 외국인은 87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2.33% 상승했다. 비금속광물(1.94%), 음식료품(1.75%), 섬유·의복(1.26%), 기계(1.02%) 등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의료정밀은 1.56% 하락했다. 전기·전자(-1.53%), 제조업(-0.72%), 증권(-0.49%), 보험(-0.28%) 등도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LG생활건강(051900)이 0.78% 오름세로 마감했다. NAVER(035420)(0.52%), 현대모비스(012330)(0.41%) 등도 상승 종목으로 기록됐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2.29%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005930)(-1.6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1%), 현대차(005380)(-0.86%), LG화학(051910)(-1.50%), 셀트리온(068270)(-0.84%) 등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POSCO(005490)는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5포인트(0.07%) 상승한 679.16으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0.12포인트(0.02%) 오른 678.83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닥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178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960억원, 외국인은 9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이치엘비(028300)가 1.25%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스튜디오드래곤(253450)(0.23%), 케이엠더블유(032500)(1.06%), 파라다이스(034230)(0.47%) 등도 올랐다. 반면 메디톡스(086900)는 5.94%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76%), CJ ENM(035760)(-0.87%), 펄어비스(263750)(-2.16%), SK머티리얼즈(036490)(-0.74%) 등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헬릭스미스(084990)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 상승한 115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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