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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이낙연 "마스크 생산 늘리고 배분 공정해야"

1차 코로나 대응 당정청 회의 "줄서기 없애야…TK·취약층 우선 공급"

2020-03-0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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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코로나19 대응 당정청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위원장은 4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따른 마스크 대란 사태와 관련, "생산량을 최대한 늘리고 배분의 공정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코로나19 대응 1차 회의에서 "마스크에 대해서는 훨씬 더 비상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마스크 생산량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 그래도 공급이 부족하므로 배분의 공정성을 높여야 한다"며 "마스크를 사기 위한 줄서기가 없애야 하고 그런 바탕 위에서 수요를 줄이는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경북 지역과 취약 계층에 대한 우선 공급도 요구했다. 그는 "배분의 공정성을 높인다고 하더라도 의료진과 취약 계층 및 대구·경북 등 대해서는 우선 공급이 필요하다는 것을 국민께 설명 드리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치권은 국민의 헌신과 협조에 응답해야 한다"며 "국회는 정쟁을 자제하고 코로나19 대책 특위를 내실 있게 가동해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려야 한다"며 "추가 경정 예산안(추경)을 충실히 검토해 신속히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천지 예수교 측을 향해서는 "제출한 명단은 아직도 부정확하다. 연락이 닿지 않은 신도들도 수 백명에 이른다고 한다"며 "신천지의 협조와 당국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는 이번 사태로 인한 민생 경제 지원을 위해 20조원 대책을 마련했고 10조원 이상의 추경안을 마련했다"며 "오늘 국무회의에서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마스크 수급 안정 대책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마스크 생산량 확대와 공적 유통 강화, 유통 가격 등 논의가 심도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당정청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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