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정부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의 경우 일반 시민들의 진단검사 양성률이 9~10% 수준에 머물러 아직은 안심할 상황이 아니라고 밝혔다.
지난 5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보호구 착의실에서 야간 근무를 준비하는 의료진이 방호복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7일 김강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중웅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대구 신천지 신도의 90% 이상이 진단검사를 받는 등 고위험집단의 진단검사가 거의 완료됨에 따라 대구의 확진환자는 서서히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일반시민들의 진단검사 양성률도 9~10%대의 수준으로 아직은 안심할 상황은 아니며,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향후 몇 주간 대구시민들에 대한 진단검사를 집중하며 확진환자 발견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의 경우 어제(6일) 0시 기준으로 대구의 신규 환자는 364명으로 현재까지 4694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2003명이 병원에 입원하고 952명이 생활치료센터로 입소해 현재 1689명이 대기 중인 상태다.
대기 중인 확진환자에 대해서는 "생활치료센터나 전담병원 병상을 확충하며 입원조치를 하고 있으나, 신규 확진환자 발생에 따라 대기인원 규모가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면서 "우선적으로는 대기환자들에 대한 중증도 분류와 중증환자 이송에 주력하고 대기환자들에 대해서는 의료진의 주기적인 상담을 실시하고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긴급이송체계를 갖춘 상태"라고 설명했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