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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조주빈 공범 '부따' 강모씨, 16일 신상 공개여부 결정

2020-04-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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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텔레그램 '박사방'을 운영하면서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의 공범 '부따' 강모(18)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가 오는 16일 결정된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16일 오전 10시 강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연다. 심의위는 내부위원 3명, 여성위원 2명을 포함한 외부위원 4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 경찰은 심의 결과에 따라 강씨의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신상공개 여부는 심의 당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13일 간담회에서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인 강씨가 신상공개 심의 대상자인지 법률 검토를 꼼꼼히 한 결과 법적으로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닉네임 '부따'로 활동하며 '박사방' 참여자들을 모집해 관리하고, 이 과정에서 모인 범죄수익금을 조주빈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법원은 지난 9일 "범죄 혐의 사실 중 상당 부분이 소명된다"며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강씨의 신상이 공개되면 조주빈에 이어 성폭력처벌법 25조1항에 따른 두번째 신상공개 사례가 된다.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의 공범 '부따' 강모씨가 지난 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영장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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