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4주 연속 상승‥긍정 59%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60%를 눈앞에 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3~14일 진행해 1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59%로 나타났다. 33%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2%p 하락했다. 

 

연령별 긍정·부정률은 20대 54%·33%, 30대 75%·22%, 40대 66%·31%, 50대 65%·32%, 60대 이상 45%·44%로 집계됐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90%, 중도층에서 55%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했고, 보수층은 64%가 부정적이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593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5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5%), '복지 확대'(3%)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10주째 긍정 평가 이유 1순위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335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9%), '코로나19 대처 미흡'(1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외교 문제'(5%), '과도한 복지',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인사(人事) 문제'(이상 3%) 등을 지적했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도 지지난 주까지 6주 연속해서 코로나19 관련 응답이 가장 많았으나, 지난주부터 경제·민생 문제가 1순위에 올랐다.

 

이번 여론조사는 4·15 총선 이틀 전인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12%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사진/한국갤럽 홈페이지

 

이우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