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김광연

LS그룹, 아동 3000명에 'LS@홈박스' 제공

과학놀이 키트·마스크·식료품 등 담겨

2020-04-27 09:09

조회수 : 1,139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LS그룹이 27일, 구미, 안양, 전주 등 전국의 9개 지역 아동 3000여명에게 과학놀이 키트와 함께 마스크, 식료품 등이 담긴 'LS@홈박스'를 제공한다.
 
이는 LS가 기존에 실시해 오던 사회공헌활동인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전국의 아동들이 야외 및 단체 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자가에서 즐길 수 있는 과학 놀이와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대상은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 진행 지역 복지관 및 아동센터를 이용하는 돌봄 아동들로, 구미, 동해, 부산, 안양, 울산, 인천, 전주, 청주, 천안 등 전국 9개 지역 3000여명이다.
 
LS그룹은 지난 2013년부터 사업장 소재 인근의 전국 9개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방학기간을 이용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과학실습 교육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운영해 오다가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일시 중단한 상태였다.
 
이에 LS는 '태양광으로 나는 비행기', '장애물을 인지하는 자동차', '온도차에 움직이는 회전목마' 등 과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과학놀이 키트와 설명 책자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후속 이벤트와 멘토링 등은 온라인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LS@홈박스와 과학놀이 키트 3종. 사진/LS
 
LS@홈박스에는 미세먼지 황사마스크, 손세정제 등의 위생용품과 햇반, 라면, 참치, 음료 등 다양한 식료품까지 포함돼 실내에서 코로나19 감염 위험 없이 안전하게 ‘언택트’ 방식을 통해 과학놀이와 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도 LS그룹은 올해 1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불우이웃돕기 성금 20억원을 기탁하고, 2월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극복 차원에서 대구·경북 의료진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3억원을 추가로 기탁했다.
 
계열사별로 LS일렉트릭이 지난달 코로나19로 인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아동들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낸 성금 4200만원을 모아 학습용 IT기기를 기부했고, LS니꼬동제련도 울산시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정 기탁 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지난 2월 대구·경북 의료진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기탁하며 "지금은 국가·지역 구분 없이 모두가 한마음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이번 감염증으로 직·간접적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분들과 특히 고군분투 중인 의료진과 취약 계층이 하루빨리 위기를 극복하여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사내 메시지를 통해서도 임직원들에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당분간 힘들겠지만 평소보다 비상한 각오로 임해 주시길 바란다"며 "지금의 이 힘든 터널을 지나면 반드시 새로운 기회의 순간이 찾아올 거란 믿음을 가지고 위기 극복이라는 희망의 불씨를 살리자"고 격려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 김광연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