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혼조 출발…외인·기관 '팔자'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간밤의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데 이어 국내 증시도 보합권에서 지수가 등락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4포인트(0.06%) 오른 2152.42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일 종가에서 0.01포인트 빠진 2151.17에 개장한 뒤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7억원, 58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11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다우지수를 제외하고 하락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온라인 업종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받쳐주면서 낙폭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1.55%), 비금속광물(0.80%), 화학(0.76%) 등이 오르고 있다. 철강·금속(-1.04%), 서비스업(-1.05%), 통신업(-1.08%)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0.73%), SK하이닉스(000660)(1.60%), 셀트리온(068270)(0.40%), LG화학(051910)(2.63%), 삼성SDI(006400)(0.81%)는 상승하고 있다. LG생활건강(051900)은 보합세고 NAVER(035420)(-1.72%)와 카카오(035720)(-1.57%)는 떨어지고 있다.

 

이날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7포인트(0.18%) 상승한 743.74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50억원, 141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29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중 #알테로젠이 4.28% 급등 중이다. 이밖에 씨젠(096530)(1.13%), 헬릭스미스(084990)(2.34%), 스튜디오드래곤(253450)(1.41%), 케이엠더블유(032500)(1.15%)도 오름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42%), 셀트리온제약(068760)(-0.92%), CJ ENM(035760)(-0.41%) 등은 하락 중이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70원(-0.14%) 내린 1217.00원에 거래 중이다.
 

사진/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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