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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정세균 "박원순 의혹, 국민께 송구…피해자에 위로·유감"

2020-07-1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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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고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에게 송구하다"며 "저는 이 기회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미래에 국민들이 유사한 사례로 걱정하시지 않도록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고, 미래지향적으로 대비하고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여당 출신 광역자치단체장들의 성추문 사태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시장 의혹과 관련해 정 총리가 직접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총리는 또 "저 자신도 이런 상황에 대해 감당하기 어려운 마음을 갖고 있는데, 지도자 위치에 있는 분들은 이 부분을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성찰하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게 하기 위해 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은 고민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걱정하는 국민께 송구하고, 피해자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유감의 뜻을 표하고 싶다"고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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