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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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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월북자, 강화도 배수로 통해 탈출 추정"

국방부 정례브리핑…"유기한 가방 정밀조사 중"

2020-07-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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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군 당국은 27일 최근 개성으로 재입북했다고 북한이 발표한 탈북민이 강화도를 거쳐 월북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관계 기관과 공조 하에 해당 인원이 월북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를 강화도 일대로 특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인원을 특정할 수 있는 유기된 가방을 확인했고 현재 정밀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26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전망대. 사진/뉴시스
 
아울러 월북 경로에 대해 "통과 지점은 철책은 아니고 배수로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월북 시점에 대해선 "월북 시기는 현재 특정하고 있지만 추가 조사를 통해 종합적 평가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추후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주재하에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가 열린 사실을 보도하며 "개성시에서 악성비루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7월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군 당국은 최근 한 탈북민이 재월북한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로와 시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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