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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북 원전 건설 추진한 적 없다"

SNS 메시지 "공무원 문서가 모두 정상회담 의제인가"

2021-01-29 20:00

조회수 : 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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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3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교류 협력사업 어디에서도 북한의 원전 건설을 추진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감사원 감사 직전 삭제한 파일 목록에 북한 원전 건설 및 남북 에너지 협력 관련 문건이 다수 포함됐다는 언론 보도에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문재인정부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내는 등 남북정상회담 진행 과정 핵심 역할을 맡았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열린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 의원은 "행정부 국가공무원이 68만명인데 그들의 컴퓨터에 있는 문서가 모두 남북정상회담 의제이고 정부 정책인가"라며 "제가 지난해 11월 '소설 같은 이야기'라고 한 까닭"이라고 밝혔다.
 
그는 "백번 양보해 해당 산업부 공무원이 관련 내용을 검토했을 수는 있다"며 "그러나 그 공무원의 컴퓨터에 그런 내용이 있었다고 그것이 정부 차원에서 추진되는 정책 추진이라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느 단위까지 보고되고 어느 과정으로 의논됐는지 살펴보지 않고 파일이 있으니 정상회담에서 논의됐다고 억지를 부리는 것은 정말 무식한 소리"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을 충격적 이적행위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 "아무리 최근 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4월 보궐 선거가 급해도 당 대표 되시는 분께서 사실관계 확인도 않고 입장문을 내는 것은 너무했다"며 "무게없이 경박해 보인다"고 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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