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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현대차, 지난해 수소차 글로벌 1위…점유율 69%

2021-03-1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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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글로벌 수소전기차 판매 순위에서 70%에 가까운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17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전기차의 총 판매대수는 9000대로 전년대비 11.3% 감소했다. 현대차(005380)는 ‘넥쏘’가 33.6% 증가하면서 지난해 판매량이 사상 최초로 6000대를 돌파했다. 시장 점유율은 2019년 45.3%에서 2020년 69.0%로 23.7%p 늘었다. 
 
현대차가 지난해 글로벌 수소차 점유율 69%를 기록했다. 사진/현대차
 
토요타와 혼다는 지난해 1600대, 200대로 2~3위에 올랐다. 양사는 전년 대비 각각 33.2%, 33.8% 감소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점유율은 17.0%, 2.5%에 머물렀다.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수소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26.0% 감소한 2800여대에 그쳤다. 다만 토요타는 일본에서 ‘미라이’ 2세대 신모델을 출시하면서 판매량이 2019년 400대에서 2020년 800대 수준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SNE리서치는 “과거 전세계 수소전기차 시장을 이끌었던 토요타 ‘미라이’ 1세대 모델과 혼다 ‘클래러티’가 모델 노후화로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글로벌 시장은 현대차가 시장 주도자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 해로 평가할 수 있다”면서 “올해는 토요타 미라이 2세대 신모델이 일본에 이어 미국 등 다른 국가들에 잇달아 출시되면서 현대차와 토요타 간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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