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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위중증 1151명 또 '역대 최다'…오미크론 109명 '긴장의 연속'(종합)

전국 중환자실 74.8% '사용 중'…수도권 78.7%

2021-12-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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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로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가 1151명 규모로 또 다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이들이 입원치료를 받는 전국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74.8%다.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의 경우는 78.7%다.
 
신규확진자는 5409명 추가 발생했다. 3000명대로 떨어졌던 확진자 수는 하루 만에 다시 5000명대로 올라섰다.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높다고 알려진 신종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109명 늘었다. 현재까지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총 558명이다.
 
2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1151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1102명)보다 49명 늘며 또다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최근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23일 1083명, 24일 1084명, 25일 1105명, 26일 1081명, 27일 1078명, 28일 1102명, 29일 1151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고령층에 집중된 모습이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39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393명, 80세 이상 171명, 50대 106명 순으로 나타났다. 40대 52명, 30대 25명, 20대 8명, 10대 2명도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위중증 환자가 치료를 받는 전국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지난 28일 오후 5시 기준 74.8%다. 지난 7주간 증가세를 보였던 병상가동률은 지난주부터 감소세로 전환했다.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가동률도 78.7%로 80% 밑으로 내려왔다. 
 
 
2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1151명이다. 사진은 중환자병상 점검하는 의료진 모습. 사진/뉴시스
 
이날 0시 기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09명이다. 감염경로는 국내 발생 5283명, 해외 유입 126명이다. 전날(28일) 3000명대로 떨여졌던 확진자 수는 하루 만에 다시 5000명대로 올라섰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27~28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신종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109명이 추가 발생했다. 국내감염 40명, 해외유입 69명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총 558명으로 늘었다.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높다고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는 1~2달 사이 국내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사망자는 36명 나왔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에서 17명 70대 11명, 60대 3명, 50대 4명, 40대 1명이 숨졌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5382명이다.
 
백신 접종완료자는 4만3013명 늘었다. 누적 접종완료자는 4243만2990명으로 인구 대비 82.6%가 백신 접종을 마쳤다. 3차 접종(추가접종) 신규 접종자는 58만7719명이다. 누적 접종자 수는 총 1658만2758명으로 인구 대비 32.3%가 추가접종까지 마쳤다. 성인 인구로는 37.6%, 60세 이상 고령층은 73.3%가 추가접종을 완료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를 신속 판별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법 개발을 마치고, 내일부터 현장에 적용에 나선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적용 중인 사적모임 4명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는 오는 31일 발표될 예정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8주 연속 증가하던 주간 확진자 규모가 감소세로 돌아섰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 아래로 내려왔다. 다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며 "정부는 오미크론 신속 검사법 개발을 마치고, 내일부터 현장에 적용한다. 현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평가한 후 내주부터 적용할 방역조치 조정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2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1151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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