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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총감독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콘셉트는 국민의 꿈"

'모두 함께 꾸는 꿈은 실현이 된다'는 윤 대통령 철학 반영

2022-05-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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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둔 9일 오후 행사장인 국회에서 취임식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사진=공동취재사진)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이도훈 총감독은 10일 치러지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콘셉트에 대해 "국민의 꿈이 담겼다"며 '모두 함께 꾸는 꿈은 실현이 된다'는 대통령의 철학이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제 20대 대통령 취임식 연출 방향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 감독은 제일기획 본부장 출신으로 2002년 한일 월드컵, 2011년 대구육상세계선수권대회,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연출을 맡았다. 또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식을 기획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이번 취임식에 대해 "국민이 주인이고 국민 주권이 제대로 서는 나라를 만들고 싶어 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반영되어 있다"며 "국민의 꿈, 어린이의 꿈, 청년의 꿈, 사회적 약자나 사회적 영웅들의 꿈들이 그대로 다 반영이 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혼자 꾸는 꿈은 그냥 꿈으로 끝나지만 모두 함께 꾸는 꿈은 실현이 된다는 (대통령의)말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전에 연출했던 대통령 취임식과의 차별점으로 '계절의 변화'를 꼽았다. 그는 "한강이 가까운 여의도 국회의사당이라 겨울에는 목도리를 두르고 있을 정도로 영하에서 행사를 했었는데, 지금은 5월이라 오늘같이 좋은 날씨에 하는 게 제일 큰 변화"라며 "누차 말씀드렸듯 유명 연예인이 나오는 게 아니고 우리 국민들, 어린이나 청년들, 일반인들이 다 출연한다는 그런 게 굉장히 큰 차이"라고 설명했다.
 
취임식 축하무대에 연예인이 등장하지 않아 '캐스팅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이 감독은 "연예인들도 초반에 잠깐 접촉했다. 다들 영광인 자리인데 실패할 게 있겠는가"라며 '평범한 국민 위주로 가자'는 윤 대통령의 뜻에 따라 스타를 세우지 않았을 뿐이라고 전했다.
 
그는 윤 대통령 내외가 나란히 앉도록 좌석 배치를 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박근혜 전 대통령 위치에 대해 "국가의전상 전직 대통령이시기에 당연히 그에 준하는 좌석이라든지 예우를 갖추고 있다"며 "가운데 정도에 앉게 될 것이며 들어올 때나 퇴장할 때 전직 대통령 예우를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이 오랜만에 뵙는데 인사를 나누는 시간이 있는지' 질의에 이 감독은 "물론이다. 오시면 다 인사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취임식이라는 것도 결국에는 다 사람이 하는 것"이라며 "특별한 것보다도 오랜만에 만나는 것이니까 좋은 분위기로 서로 보실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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