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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스텝’ 이틀 만에 1320원 뚫린 환율…13년2개월만

15일 장 초반 1323원까지 치솟아

2022-07-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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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5일 장 시작부터 1320원을 돌파하면서 13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8분 현재 전 거래일(1312.10원) 보다 7.7원 오른 1319.8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5.9원 오른 1318.0원에 출발했다. 장 초반 1323.0원까지 오른 환율은 1320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12일 기록한 1316.4원 연고점을 넘어선 수준이다. 특히 지난 2009년 4월 30일(고가기준 1325.0원) 이후 13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단번에 0.5%포인트 높이는 ‘빅 스텝’을 단행한 지 불과 이틀 만의 일이다. 최근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의 통화 긴축 속도가 한층 빨라지면서 국내 금리 인상에도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달러화는 소폭 올랐다. 14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보다 0.53% 오른 08.59를 기록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은 유로화 약세 영향이 컸다. 같은날 유로화가 달러당 1.002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날 장중 0.995까지 내려가면서 '1유로=1달러' 패러티도 깨졌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8분 현재 전 거래일(1312.10원) 보다 7.7원 오른 1319.85원에 거래 중이다. 사진은 서울 한 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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