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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민주당, 이태원 참사 국조특위 발표…위원장에 우상호

간사에 김교흥…위원에 진선미·권칠승·조응천·천준호·이해식·신현영·윤건영

2022-11-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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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당시 민주당 비대위원장이 지난 8월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시당 제5차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민주당은 18일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4선의 우상호 의원을 내정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민주당 특위 인선을 발표했다. 우상호 위원장은 민주당 원내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특히 원내대표 재임 시절 박근혜정부 국정 농단에 대한 국정조사를 지휘한 경험이 있다. 이는 결국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으로 이어졌다. 
 
특위 간사는 이태원참사대책본부 진상조사단장인 김교흥 의원이 맡는다. 오 대변인은 "참사 당시 현장 상황 및 대비 대응 총체적 실패 전 과정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준비가 가장 잘 되어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특위 위원에는 진선미 의원(3선, 전 여성가족부장관, 기재위), 권칠승 의원(재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법사위), 조응천 의원(재선 전 검사,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행안위), 천준호 의원(초선,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 행안위원), 이해식 의원(초선, 전 강동구청장, 행안위원), 신현영 의원(초선, 보건복지위원, 이태원참사대책위원), 윤건영 의원 (초선,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정보위원회 간사)을 내정했다.
 
민주당은 특위 위원에 전직 장관 출신 두 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 출신 두 명,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과 구청장 출신 두 명을 배치했다. 대통령실과 내각, 지자체를 아우르며 진상 규명을 하겠다는 의지다. 
 
위원들 역시 내각, 청와대, 지자체에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부의 컨트롤타워 부재와 해당 기관의 상황 대처 문제점 등을 명확히 조사할 방침이다. 의사 출신인 신현영 의원은 참사 발생 당시 부상자들에 대한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 후의 치료 등 생존자를 구명하기 위한 시스템이 원활히 작동했는지에 대한 전문적인 조사 활동을 맡는다.
 
이번 국정조사특위의 야권 위원은 민주당 9인, 정의당 1인, 기본소득당 1인으로 구성돼 야 3당 공조로 진행된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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