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박광온 새 원내대표가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국민의힘은 28일 박광온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에 “우리 국회의 의회주의 복원과 여야관계 회복을 위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평소 온화한 성품과 합리적인 의정활동을 해온 박 원내대표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장 원내대변인은 “하지만 박 원내대표의 취임 일성에 대해 벌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윤석열정부를 향해 ‘독선과 독단과 독주의 국정운영을 폐기하기 바란다’며 ‘50억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해야 협치가 가능하다’는 말씀은 새로운 모습의 야당을 기대하는 국민과 여당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어 “박 원내대표의 말씀처럼 여야가 힘을 합하고 국회가 협치할 때 대한민국이 처한 지금의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다”면서도 “어제(27일)와 같이 심도가 깊은 논의가 필요한 쟁점 법안을 두고 ‘독선과 독단과 독주의 국회 운영’을 하는 것은 국민이 기대하는 ‘협치하는 국회’의 모습이 절대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야가 함께 일신해서 의회주의를 되살리고, 우리 국회가 국민이 부여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