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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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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는 사이버렉카

2024-04-16 16:17

조회수 :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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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가수 박보람의 사망 소식이 갑작스럽게 전해졌습니다. 지난 11일 지인들과 모임 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박보람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습니다. 
 
박보람은 201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로 얼굴을 알렸습니다. 2014년 '예뻐졌다'를 발매하면서 정식 데뷔를 했습니다. 이후에도 꾸준히 앨범을 발매하고 OST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지난 2월 '슈퍼스타K2' 우승자 허각과 듀엣곡 '좋겠다'를 발매하고 14년 만에 이별 발라드곡으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습니다. 올해 활발한 활동이 예정돼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이런 안타까움을 돈벌이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이버렉카의 등장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듭니다. 유튜브 및 SNS를 중심으로 박보람 사망 소식과 관련해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친 영상들이 확산됐습니다. 유튜브에는 허위사실을 제목으로 내건 자극적인 숏츠 영상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박보람의 사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을 이용해 자극적인 영상을 사이버렉카가 쏟아낸 겁니다.
 
이에 박보람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박보람 사망 관련 가짜뉴스 유포자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더구나 고인은 데뷔 후부터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으로 악플에 시달려왔습니다. 소속사는 "고인이 된 지금도 가해지는 가짜 뉴스가 고인을 두 번 죽이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고인과 '슈퍼스타K2'에 참가한 김그림은 떠난 사람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는 상종 못할 인간들이라고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대중적으로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들의 경우 사이버렉카의 가짜뉴스 피해가 심각합니다. 최근에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해 만든 가짜 뉴스 확산이 사회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가짜 뉴스를 통해 돈을 버는 사이버렉카에 대한 처벌 강화 목소리도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는 이유입니다. 
 
이전까지는 유튜브 본사인 구글이 미국에 위치한 탓에 운영자 신원 파악에 어려워 사이버렉카 처벌이 어려웠으나 최근 그 길을 열렸습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유명 사이버렉카 탈덕수용소를 운영한 A씨를 상대로 민형사 소속과 해외에서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장기전에 예고된 가운데 사이버렉카 근절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박보람.(사진 = 제나두 엔터테인먼트)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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