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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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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아파트에서 잊는다"..단지속 워터파크 인기

2012-07-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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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속에서 여름을 이길 수 있는 실속형 아파트가 수요자와 입주민들에게 인기다.  
 
업계에 따르면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 시장 흐름에 발맞춰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도 워터파크, 대규모 분수대, 인공폭포, 물놀이 시설 등으로 다양화하는 추세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과거에는 아파트의 입지, 브랜드, 규모 등이 아파트 가격 형성을 좌우했지만 최근에는 고급 커뮤니티 시설 등이 아파트 수준을 평가하는 주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부건설(005960)이 경기도 용인시 신봉동에 분양 중인 '신봉센트레빌'은 커뮤니티 시설을 아이들의 놀이와 교육을 강조해 설계했다.
 
단지 내 놀이공간에 물놀이 놀이터를 설치해 아파트 안에서 워터파크를 즐길 수 있도록 했고, 자녀들의 학업을 위한 북갤러리와 맞벌이 부부를 위한 러브하우스 보육시설도 갖춰 입주민의 편의를 높였다.
 
신봉센트레빌은 총 940가구로, 현재 전용면적 149㎡를 분양 중이다.
 
중흥건설이 광주 북구 첨단2단지에 분양 중인 '중흥S클래스'도 어린이 물놀이터를 자랑한다. 특히 광주전남 지역에서 첫 선을 보인 사계절 물놀이 시설을 단지 안에 들여 차별화를 꾀했다.
 
사계절 물놀이 시설에는 아쿠아 플레이어와 분수대를 설치했고, 겨울에는 썰매를 탈 수 있도록 해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 3월 서구 상무지구 광주시청 인근에 지역 최대 규모 오피스텔 31층(808실)을 전부 분양한 데 이어 아파트 공급에 나섰다. 아파트 분양물량은 84㎡ 684가구와 106㎡ 100가구 등 총 784세대다.
 
경기도 용인시 동천동의 '래미안 이스트팰리스'는 국내 최대 규모 인공폭포를 자랑한다. 광교산에서 떨어지는 20m 높이의 대형 폭포를 시작으로 단지를 순환하는 총연장 500m의 수로가 만들어 지는 게 특징이다.
 
폭포를 움직이는 대부분의 전력이 단지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에서 나와 전기요금 걱정도 없앴다.
 
우남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김포한강신도시 우남퍼스트빌'은 단지 디자인 전체를 자연물로 재현해 인기다.
 
단지 중앙에 위치한 낙수벽 분수를 석재조형물을 이용한 재현물(일명 진경산수)로 변경 시공했고 분수시설의 일부를 조형물과 디자인이 개선된 바다분수로 조성해 볼거리를 늘렸다.
 
동부건설이 경기도 남양주에서 공급한 '남양주 진접센트레빌시티'는 전 주차장을 지하로 옮겨 지상공간을 각종 조경 디자인 시설로 채웠다.
 
중앙광장에 있는 갤러리 플라자에는 분수대와 조형물이 설치됐다. 실개천을 인공으로 조성한 정원은 물론 단지 곳곳에 다양한 주제의 거리·정원을 설치해 휴식 공간을 대폭 확충해 시원함을 더했다.
 
신안건설산업이 파주시 아동동에서 분양중인 '파주 금촌역 신안실크밸리'는 단지 내 물놀이시설뿐 아니라 눈썰매장, 미니암벽등반, 바비큐 파티시설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다.
 
1·2차 총 977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공급분이며, 전용면적은 59~153㎡로 이뤄진다.
 
전남 광양시 마동 '중마우림필유'는 단지 바로 앞으로 금호대교와 길호대교 간(3.3Km) 해안산책로, 자전거 도로, 수상카페, 분수대, 해양공원 등이 들어서는 와우해상공원이 조성 예정으로 입주자들의 눈길을 끈다.
 
중마우림필유는 전용 84~118㎡ 803가구로 구성됐으며, 평균 분양가는 500만원대 후반이다.
 
양지영 팀장은 "부동산 장기불황 등으로 시장이 투자자가 아닌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된 만큼 앞으로는 실수요자들이 살기 좋은 커뮤니티시설의 중요도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 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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